술 이야기/스카치위스키

가성비 스카치 위스키 페이머스 그라우스 (The Famous Grouse)

사탕공자 2025. 7. 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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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위스키와 함께

안녕하세요 :) 사탕공자입니다.

요즘 위스키 인기가 예전만 하지 않다보니,

트레이더스 주류코너를 방문하면,

위스키 종류가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가격도 많이 내려갔는데요.

그 동안 주머니 사정이 많이 얇아지다보니,

이제는 가성비 위스키를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니트, 언더락으로 마시기도 좋고,

하이볼로 말아마시기도 좋은데,

가격까지 착한 위스키

 

오늘 소개드릴 블랜디드 스카치위스키

The Famous Grouse

페이머스 그라우스

스카치위스키를 소개합니다.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뇌조 위스키로 더 잘 알려져있는데요

(뇌조가 검색해보니까 꿩의 한 종류네요)

 

예전에 스코틀랜드 귀족사이에서는

꿩 사냥이 고급스포츠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족 취향을 반영했다는 얘기도 있고,

차별화를 위한 브랜딩으로

고급화의 일원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럼 참이슬은 더 두꺼비..?

페이머스그라우스는 1896년 창립

처음에는 Grouse Brand로 런칭했지만,

1905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고여,

 

지금은 맥켈란, 하이랜드파크를 소유한

에드링턴 그룹에서 관리한다고 하네요.

아마 세계 술꾼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새가 아닐까 싶은데요

페이머스그라우스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맥캘란, 하이랜드파크, 글렌터릿 등

같은 그룹내의 증류소의 원액을 블랜딩해서,

맛과 향이 가격대비 훌륭하기 때문인데여

 

현재 트레이더스에서 1L 가격이 2만원대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도 냉큼 집어왔고여

본격적인 시음을 위해서,

안주류를 준비하고 들이댑니다. ㅎㅎ

지나친 과음은 금물

니트 1잔, 하이볼 1잔

이렇게 2잔을 준비했습니다.

안주는 초콜릿이랑 이것저것

알콜도수는 40%

색깔은 밝은 호박색이고여

말린 과일향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살짝 스파이시한 느낌도 있고,

알콜이 치는 건 없는거 같습니다 ㅎㅎ

 

피니시의 여운은 매우 짧은 편

기대했던 쉐리는 거의 없고,

피트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무미건조하게 평을 하는 거지만,

맛이 없다는 얘긴 아닙니다 ㅎㅎ

그냥 마셔도 괜찮습니다.

 

하필 진저에일이 이 날 똑...

마침 펩시라임이 있어서 한 번 말아봤습니다.

페이머스 그라우스하고는 그닥이네요 ㅎㅎ

뭔가 이도저도 아닌거 같은 느낌인데,

혹시라도 하이볼 취향이시라면,

진저에일로 추천드립니다.


이번 주말 추천 술

페이머스 그라우스

가격도 착하고, 가격대비 가성비도 좋습니다.

저는 니트가 좀 더 좋았고여,

진저에일하고도 잘 어울리니까,

하이볼로 즐겨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술은 뭐 항상 옳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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