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와인 도피오파소 프리미티보 2021

주말은 와인 한 잔과 함께!

안녕하세요, 레드와인 덕후

사탕공자입니다.

 

이제 8월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아직은 선선한 날씨까지는 아니지만,

술을 마셔도 열이 오르는 건 좀 덜 한,

그런 날씨인데요 ㅎㅎ

 

이번 주말에 추천드릴 와인 한 잔,

오늘의 와인은 바로,

Doppio Passo 2021

Primitivo Puglia IGT

이탈리아 레드와인 입니다.

 

가격은 15,000원정도,

솔직히 이 가격대에서 큰 기대하기는 그렇고,

자유롭게 생산하는 IGT 와인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어온 와인입니다.

(이탈리아와인에서 IGT는 로또같은 ㅎㅎ)

라벨을 보면 한가닥 하는거 같은 느낌

1928년 이탈리아 북부에서 시작,

지금은 대형와이너리가 된

도피오 파소

(Doppio Passo)

 

더블패스라는 의미라는데,

공동창업자의 상생?협력? 등

다양한 의미를 표현한거라고 하네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에서 생산하고 있고,

품종은 프리미티보

(미국 진판델과 같은 유전자라고 하죠?)

 

이중 발효 방식으로,

독특한 풍미를 갖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알콜함량은 13%

다른 와인에 비해 살짝 저도수이고여,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에서 수입합니다.

(라벨에 특별한 정보 제공이 없습니다)

돼지고기와 함께하는 오늘 식사

30여분전에 오픈은 필수이겠죠?

 

뚜따를 하고 바로 올라오는 향은,

과실향에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있고,

아직은 특별함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코르크에 새겨진 도피오파소

저가 와인임에도,

코르크에도 신경을 좀 썼습니다 ㅎㅎ

색깔은 진한 루비색상.

스월링을 하며 스물스물 올라오는 향을 맡아보니,

과실향은 조금 더 짙어졌고여.

산미도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확실히 스파이시한건 좀 줄어들었네요.

 

자 그럼 한 잔 들어갑니다.

 

맛 : 잔당감이 느껴집니다.

살짝 공허한 느낌이 드는 맛인데요.

뭔가 향에 비해 살짝 부족한 느낌

탄닌은 많이 느껴지지 않고,

확실히 가벼운 와인은 맞습니다.

 

향 : 향은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풍부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향을 맛이 따라가지 못하는..

1시간 이상 열어두면 좋아질거 같긴한데,

맛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이 조금있지만,

1만원대 초중반에서는,

이 정도면 뭐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잔당감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