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링컨 에비에이터, 처음 만나는 미국산 SUV

사탕공자 2024. 4. 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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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산하는 고급 브랜드,

링컨, 캐딜락이 대표적인데요.

충분히 좋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데도,

미국차는 사이즈만 크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의외로 많이 판매가 안되는거 같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드릴 차량도

국내에서 대형SUV로 판매되는 차량으로,

좋은 상품성을 갖고 있지만,

길에서 많이 보기 힘든 차량입니다.

 

링컨 에비에이터
Lincoln Aviator

 

앞 모습을 보면 하마 같은 느낌...

전장이 5,055mm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가까이서 보면 사이즈가 확 와닿습니다.

 

하나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는,

링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패밀리룩.

4개의 머플러가 적용이 된,

듀얼트윈머플러는 만만한 차량이 아님을,

보여주는 그런 디자인입니다.

 

어색해서 시승하는 기간동안 사용하지 않던,

터치식 잠금장치.

실체 차량을 보유한 차주는 많이 사용하시겠죠?

 

살짝만 열어도 묵직한 기운이 느껴지는,

커다란 운전석 도어를 열어봤습니다.

 

Savannah 가죽시트가 반기는데요,
내장재는 블랙라벨의 3가지 테마별 인테리어 중,
FLIGHT가 적용된 실내로,

보기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도어트림에도 느낌좋은 가죽으로 마감했는데,
촉감도 꽤나 고급스럽고, 팔에 닿는 느낌도 좋았고,
REVEL 오디오 시스템은 감탄..
정말 풍부한 음질을 자랑합니다.
(오디오 빼서 가지고 가고 싶었네여 ㅎㅎ)

 

 

에비에이터를 시승하면서,

가장 많이 감탄했던건 시트포지션 조절기능

 

 

시트가 몸을 감싸주는데,

미세하게 조정을 할 수가 있어서,

착좌감도 훌륭하고,

방석부분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귀를 만족시켜주는 REVEL 오디오와,

편안한 시트. 정말 좋네요 ㅎㅎ

 

 

스티어링휠은 버튼이 많지 않은데,

조작감이 좀 별로입니다.

물론 익숙하지 않아서인게 크지만,

운전을 하면서 조작하기 편안한것도 아니고,

손가락이 문제인거겠죠...ㅜㅜ

 

 

시승기간동안 저를 혼란스럽게 했던 부분.

공조기 조작 버튼이 많은데 사이즈가 작습니다.

왜 이렇게 작은 버튼을 이식한건지,

 

작은 버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버튼 사이즈가 작아서 조작하기 힘들었고,

 

공조장치 조절버튼의 아쉬움 때문인지,

PRND 변속조작을 위한,

피아노 키 시프터는 애교 수준이었습니다.

 

SYNC3 스크린,

안드로이드오토, 애플카플레이 지원하고여,

차량 주변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쉬운점..

차량은 빅사이즈인데, 디스플레이는 너무 작은..

프리미엄급 차량 실내는 20인치는 되야..

 

 

커다란 2열 도어를 열면,

편안하고 넓은 2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차장에서는 차를 빼서 탑승해야합니다)

 

 

각각의 시트가 독립된 구조로 되어있는,

캡틴시트가 적용되어 있고여,

착좌감은 1열 못지 않게 편안했습니다.

 

 

에비에이터 정말 차가 길긴 깁니다.

2인이 탑승 가능한 3열 모습이고여.

3열시트는 버튼만 눌러주면,

아래로 수납이 됩니다.

 

좌/우 나눠서 폴딩도 가능하고,

한번에 폴딩도 가능한 버튼.

이런 기능은 참 편리한 기능 같습니다.

 

 

링컨 에비에이터 주행성능.

제가 막 쏘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규정속도 +10KM 왔다갔다 하는데,

시내 주행 위주로 다니다보니,

V6 3.0 트윈터보를 느낄 새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살짝만 밟아도 튀어나가려고 해서,

꽤 당황스러웠었고여.

덕분에 연비도 함께 떨어져서,

그것도 꽤 당황스러웠습니다 ㅎㅎ

 

승차감.

에어서스펜션 정말 신세계입니다.

요철, 과속방지턱을 지나가고 넘어갈때,

출렁이지 않고 잡아주는 느낌?

SUV인데 고급세단에 있는 느낌이었고여.

 

고속에서도 안정감 있게 주행이 가능해서인지,

안락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미국차 특유의 넉넉한 실내,

편안한 승차감,

파워 넘치는 넉넉한 출력의 엔진.

그리고 귀를 호강하게 하는 오디오까지,

1억이라는 차값에 맞는 값어치를 제공하는 차량,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타보고 싶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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