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스키 열풍이 다소 사그라들면서,
위스키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게 가능한데요.
그럼에도 인기있는 위스키는,
지금도 꽤 부담스러운 가격표를 달고 있어서,
그나마 면세점을 통해 구입해야,
가격표를 보고 안도하는 그런 상황인거 같습니다.
(그마저도 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서.....ㅜㅜ)
오늘 소개드릴 '오픈런의 원조' 글렌알라키
지금도 인기 많은 위스키 중 하나인데,
면세점 찬스가 아니면 고려(?)하지 않던,
글렌알라키 15년을 선물받아,
간략하게 소개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최근 라벨 포함 패키지가 바뀌었죠?
이번에 적용 된 붉은색이 들어간 라벨보다,
저는 아직까지 파란색 라벨이 더 마음에 듭니다.
(가지고 있어서 그런건 아닙니다.....ㅎㅎ)
빌리워커가 인수하기 전에는,
블랜디드 위스키에 들어가는 spirit 중 하나였고,
원액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곳인데,
글렌알라키가 빌리워커에게 인수된 뒤에,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와인이랑 비슷한 스토리죠?)
글렌알라키에 대한 정보가 표기된 뒷 라벨.
글렌알라키 15년
생산국가 : 스코틀랜드
지역 : 스페이사이드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용량 : 700ml
알콜도수 : 46%
복잡 미묘한 은은한 과일향에
셰리 위스키만의 특징이 드러나는
셰리 특유의 꿉꿉한 향이 느껴지고여.
보기만해도 기대를 하게 되는,
짙은 마호가니 색상의 글렌알라키 15년
건포도와 카라멜향이 도드라지는데요.
물을 한 방울 톡 떨어뜨려주니,
향이 배가 됩니다.
가볍게 입에 살짝 머금어보니,
알콜향이 살짝 독하네요 ㅋㅋㅋㅋ
(아직 위스키는 좀 부족합니다)
언더락으로 다시 한 잔.
음..
꽤 부드러워지면서 가벼운 듯 한데,
니트로 살짝 머금었을때보다는,
확실히 잔향도 별로 안 남고,
목 뒤로 넘어오는 게 없어서 살짝 아쉽네요.
설탕이 시럽이 된 듯한 느낌?
확실히 조금 아쉽긴 한데,
아직은 니트가 어색한 상황이다보니,
언더락에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들과 부루마블을 하면서,
다시 니트에 도전해봤습니다.
확실히 뽕따했을때보다는,
향도 화사해지면서
알콜이 치는 맛도 덜한것이,
한 잔을 더 부르더라고여 ㅎㅎㅎㅎ

지금은 반병정도 마신거 같은데,
술친구 방문했을때
위스키를 3종류 오픈해서 한 잔씩 권하다보면,
확실히 글렌알라키15년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그만큼 향,맛 그리고 마무리까지
괜찮은 위스키인거 같고여.
가격에 대한 부담이 덜 한,
저숙성 글렌알라키도 도전해볼까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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