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스카치위스키

글렌고인 10년 가볍게 접근하기 좋은 스카치.

사탕공자 2025. 4. 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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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위스키 한 잔과 함께..

 

안녕하세요 :)

접근하기 좋은 위스키를 소개하는

사탕공자 인사드립니다.

 

한동안 모으고 모으던 위스키.

얼마 안되지만, 공간을 차지하다보니,

일단 중복된 아이들부터 처치(?)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특가로 판매중인

한 녀석을 집어왔습니다.

 

시간이 만든 섬세한 글렌고인

Glengoyne

오늘의 위스키를 소개합니다.

 

글렌고인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로우랜드 경계선, 

글래스고 북쪽에 자리잡은 증류소입니다.

 

설립은 1833년, 

약 20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글렌고인에 대해,

마치 책을 펼치고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라벨.

 

글렌고인 증류소는 흥미로운게 있는데요,

증류소는 하이랜드 지역에 있지만 

숙성 창고는 로우랜드 지역에 있습니다.

 

그래서 글렌고인은

“하이랜드에서 증류 로우랜드에서 숙성”

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수입사는 롯데칠성음료

알콜도수는 40%

용량은 700ML
증류소 운영사 : 이안 맥레오드 디스틸러즈

(Ian Macleod Distillers)

내 마음대로 줄여서 IMD 

 

IMD는 탐두(Tamdhù) 증류소도 소유한

가족 경영의 독립 위스키 기업입니다.

 

글렌고인은 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

전통과 장인정신을 유지하면서

품질 좋은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글렌고인 생산 방식의 특징

“피트(peat)를 사용하지 않는다”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많은 증류소가 피트향을 강조하는 반면,

글렌고인은 건조 된 보리를 사용해서

퓨어하고 섬세한 맛을 구현합니다.

증류 속도도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데,

이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느린 증류소로 꼽힐 정도라고 하며,

덕분에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얻게 됩니다.

 

색상은 밝은 호박색을 띄고여,

숙성은 주로 셰리 오크 캐스크를 사용,

달콤하고 과일향 가득한 풍미를 끌어냅니다.

(코끝을 툭툭 치는게 좋네요 ㅎㅎ)

 

이제 본격적인 시음 단계.

(Glengoyne 10 Year Old)



향 (Nose)
사과, 배, 바닐라, 약간의 시트러스. 

셰리 캐스크 특유의 가벼운 견과류 향,

미약하나마 꿀의 달콤함이 올라옵니다.

첫 향은 맑고 섬세하며, 부담 없는 인상.

맛 (Palate)
꿀과 토피의 달콤함이 중심을 잡고, 

뒤따라오는 스파이스와 그 안에 녹은 오크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질감입니다.

(무난무난한 위스키인듯)

피니시 (Finish)
짧지만 깔끔하다.

바닐라와 건과일의 잔향이 남고, 

드라이한 느낌으로 마무리됩니다만

그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총평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위스키


글렌고인 10년은 처음 시작하는 분에게 추천.

첫 뚜따인데 알콜치는 건 덜하고 깔끔합니다.

피트 없는 스카치 위스키를 찾는다면

강력히 추천할 만한 위스키입니다.

 

구입가격은 49,980원

요즘 위스키 가격 떨어지는거 보면,

대안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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