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처음 와인을 시작하셨던 분들 중,
"신의 물방울"
을 접한 분들이 꽤 많을거 같습니다.
저도 전 편은 아니지만,
30여권정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들렀다가,
정말 오랜 시간 잊고 있던,
신의물방울이라는 광고문구가 달린,
와인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바로 1편에 등장한 그 와인,
샤또몽페라 는 아니지만,
막내동생쯤으로 설명이 가능한 와인,
프랑스 레드와인
몽페라 드 마샹
입니다.
신의 물방울 1권에 나오다보니,
꽤 많이 알려진 샤또 몽페라,
몽페라 드 마샹은
몽페라에서 나온 엔트리급 와인이고여.
신세계에서 대량 계약 후에
들여오는 와인이다보니,
처음 나왔을때는 입간판까지 세워놓고 홍보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의 낚시는 없고,
조그만하게 신의물방울 와인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단일품종이 아닌
까베르네소비뇽, 메를로
각각 50% 블랜딩해서 만드는 와인.
Mont-Perat
de marchand
블랙,주황,금색을 적절히 배치한,
라벨은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빈티지는 2018년,
프랑스 와인이 나름 괜찮았다는 해.
(더워서 별로라는 평도 있고여)
신세계엘앤비에서 수입하고여.
알콜도수는 14.5%,
다른 와인에 비해 1%정도 도수가 높습니다.
나름 뼈대있는 가문이기에,
인조코르크에도 들어간 로고.
함께 할 음식은 족발 & 두부
향이 강하지 않은 일반 족발에,
두부를 데쳐서 함께 했는데요.
족발보다는 두부와 좀 더 잘 어울리는,
신박함을 보여줬습니다.
오픈하고 20분 경과,
잔에 따르고 10분정도 지났을까요.
엔트리급 와인이라도,
향을 맡았을때 거친 느낌이 꽤 강합니다.
금속향이 살짝 불쾌한 느낌을 주고,
그 안에 과실향이 살짝 느껴지는데요.
여느 와인보다 더 진한 짙은,
검은빛이 감도는 색상에,
살짝 긴장을 하며 한 모금.
음.. 잔당감은 별로 없고,
과실향도 나름 풍부한데,
문제는 금속성 향기가 방해를 합니다.
뽕 30분 경과 따인데,
에어링이 많이 부족한걸까요?
30분 정도 더 경과하고,
스월링을 좀 강하게 하니까,
금속성 향은 날아가고,
나름 부드러워집니다.
가격은 14,000원(백원단위절사)
1만원대 보르도와인,
이 정도면 꽤 우수한 와인은 맞는데,
급하게 따서 드시기 보다는,
1시간 이상 오픈 후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총평
1병 쟁여놔도 되는 와인
가성비 굿
(쇠맛은.....진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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